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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정은경 "독감백신 독성 없어…고령자 접종 필수"

박미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해 백신 내 독성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독감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고령자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고 다른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청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원인으로 백신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전문가 자문을 받은 결과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무균검사와 톡신검사를 하고 있지만 일부 물량의 샘플링 검사만 실시하고, 백신 제조사의 생산 과정이나 유통 및 접종 이전의 과정상 백신의 균 또는 톡신 상태는 따로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보건당국이 백신이 배양된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와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균 및 톡신 상태를 조사해봐야 한다"며 "사망자를 발생시킨 백신의 주사기를 폐기하지 말고 조속히 수거해서 주사기의 균 및 톡신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 청장은 "톡신과 균류가 많다면 이건 백신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심각한 일"이라며 "그런 가능성에 대해 조사관을 통해 회의를 했는데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달걀인 유정란을 사용한 독감백신이 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는 "사망자는 유정란 외에 세포배양 방식에서도 보고되고 있다"며 "유정란 방식 문제로 보기 어렵고,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물질 검사도 통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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