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9년만에 최대치 기록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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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40%보다 더 확대된 0.51%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9월 12일 0.62%를 기록한 이후 최대 증가율인 것이다.
서울 전세가격은 비강남권 주도로 상승을 하면서 전주대비 0.51%를 기록했다. 강북구(0.89%), 관악구(0.85%), 동대문구(0.81%), 은평구(0.78%), 도봉구(0.7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 전세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경기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률 0.27%보다 크게 오른 0.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5개 광역시인 울산은 0.41%, 대구 0.29%, 광주 0.25%, 대전 0.24%, 부산 0.13%의 전세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및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광역시 전세가격도 크게 오르며 전국적으로 전세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0.31%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 0.22% 보다 더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7.3으로 지난주 85.9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급상승하는 전세가격에 상응해 매매에 대한 전화문의가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