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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긴급 대책 발표…"분류 인력 4000명 확대"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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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잇따른 택배 기사들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이 이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택배기사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산재보험 등 복지를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김소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과로로 운명을 달리한 택배 기사만 13명.

그 가운데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입니다.

[박근희 대한통운 대표 : 저를 비롯한 CJ대한통운 경영진 모두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사과와 함께 긴급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택배 기사들의 근로 시간 단축과 복지 강화.

우선 현재 1000여명인 분류지원인력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4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추가인력 채용 등으로 해마다 500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예상되지만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원인력 투입으로 분류업무를 하지 않게되는 택배기사들은 오전 업무 시작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루 적정 배송량을 산출해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팀별 물량을 조율하는 '초과물량 공유제'를 도입하고 기술개발로 오분류 문제를 최소화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 기사들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하고 신규나 재계약 집배점에 산재보험 100% 가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건강검진 주기도 내년부터 2년에서 1년에서 줄이고 뇌심혈관계 검사 항목도 추가합니다.

[정태영 CJ 대한통운 택배 부문장 :뇌심혈관계 검사 항목도 추가하겠습니다. 매년 소요되는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기술개발과 투자를 계속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쿠팡처럼 택배기사를 직고용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이번 대책을 환영하면서도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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