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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렘데시비르 정식 승인…첫 코로나 치료제

트럼프 투약했던 코로나19 치료제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20/10/23 07: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약했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 받았다.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 FDA가 항바이러스 약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수석의학책임자 멀대드 퍼시는 "이 약물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 것으로 증명된 첫 항바이러스 약물"이라며 "다음주 전 세계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입원 기간 이 약물을 투약했었다. 트럼프는 렘데시비르 외에 덱사메타손,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약물은 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성인과 12세 이상 환자(몸무게 최소 40㎏)를 상대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민성 반응 환자 등에는 사용이 금지되며, 투약 후 발열과 혈압 변화, 빈맥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렘데시비르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FDA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렘데시비르가 중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길리어드사이언스는 "WHO의 연구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5일 가량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을 알고도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방역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국내 274명 환자에게 투약됐고, 16명이 사망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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