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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전세난 극복하고 개발호재 기대감 여전

신분당선, GTX 등 교통호재로 주간변동률 상승폭 확대
문정우 기자



경기도 수원과 용인, 성남시를 일컫는 '수·용·성' 부동산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규제에 주춤하나 싶더니 서울 전세난에 개발호재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영통구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 전용면적 101㎡가 지난 9월 14억5,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2달전 13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시와 성남시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단지' 84㎡는 9월 8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7월 8억4,500만원에 이뤄진 계약보다 4,500만원 올랐다.

용인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눈에 띄게 거래가 늘거나 한 것은 아지만 들어가 살겠다는 문의가 있다"며 "신분당선(상현역) 등 교통편도 좋은데 전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전셋값은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69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수·용·성 지역에서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가 있어 이를 기대하는 실수요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시는 9월에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고, 연초에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시는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성남시는 정비사업과 함께 수도권급행철도 GTX A 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이렇다 보니 6.17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용·성 아파트값 상승세가 차츰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원시는 0.04%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는데 10월 셋째주에는 0.09%까지 커졌다.

용인시는 0.11%에서 0.18% 성남시는 0.12%에서 0.18%, 상승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0.06%에서 0.12%에서 한주새 2배 가까이, 성남시 분당구 역시 0.15%에서 0.20%까지 상승폭이 확대됐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부 규제 직후 청약접수를 받은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1순위 평균 34.38대 1을 기록했으며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15.88대 1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35.74대 1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15.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0월 22일 기준) 경기도 수원시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는 총 9개 단지로, 경기도 1순위 청약자 10명중 3명은 수원시에 청약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용인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나은 동천동이나 상현동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수원시는 주거환경이 우수하지만 노후주택 비중이 높아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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