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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잡아라"...국산화 투자 '잰걸음'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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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효율이 높은 방식의 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업체와 합작사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산화 및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설립된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미국 연료전지 제작사인 블룸에너지가 지분율 49대51로 합작한 회사입니다.

3세대 연료전지라 불리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SK건설이 팔을 걷고 나선겁니다.

블룸SK퓨얼셀은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구미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내년 50MW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00MW의 SOFC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두산퓨얼셀도 최근 한국형 SOFC 생산을 위해 7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와 기술협약을 통해 발전용 셀과 스택을 국산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800도라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의 SOFC와 차별화해 600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한국형 SOFC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두산퓨얼셀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인산형 연료전지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등의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정귀일 연구원은 "여전히 핵심기술과 부품 등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부품·장비를 독자 생산할 수 있어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하게 수소 관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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