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DNA' 주입된 코웨이 AI 정수기 첫 선…콜라보 본격화
주재용 기자
[앵커멘트]
올해 초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스마트 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인수 8개월 만에 내놓은 첫 혁신 제품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정수기를 선보였습니다. 넷마블과 코웨이가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수기의 뚜껑이 열리자 곧바로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제품의 상단 커버가 열렸습니다.]
[제품의 물 공급을 차단합니다.]
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된 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인공지능 정수기'입니다.
코웨이와 넷마블의 기술력이 합쳐진 이 제품은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물인터넷 기술도 적용돼 있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 스마트 제품은 지난 2014년부터 AI 전담 센터를 설립하는 등 활발하게 관련 기술을 연구해 온 넷마블의 IT 기술력과 연결됩니다.
[가진성 / 코웨이 워터케어팀 차장: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을 접목해서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혁신 제품입니다. 홈 스마트 가전 트렌드에 맞춰서 스마트한 가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출시할 계획입니다.]
코웨이를 통해 스마트 홈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던 넷마블의 구상이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넷마블과 브랜드 이미지 통합에 나선 코웨이는 내년 초 넷마블 구로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통해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인수합병의 가장 큰 목적이 협업, 시너지 효과를 통한 새로운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넷마블이 가졌던 첨단 기술이 생활 소비재 제품에 접목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웨이가 넷마블 체제 8개월 만에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어떤 혁신 제품을 계속해서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