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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고공행진…매물부족 여전

10월 넷째주 서울 전세가격 0.13% 상승
박수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폭을 키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매매가격보다 2배이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서울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07%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16개구에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임차인들이 전세물건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도 대책마련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노원(0.29%) ▲송파(0.25%) ▲강남(0.19%) ▲강동(0.19%) ▲도봉(0.19%) ▲금천(0.17%) ▲관악(0.16%) ▲은평(0.1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20%) ▲중동(0.17%) ▲평촌(0.12%) ▲김포한강(0.10%) ▲파주운정(0.08%) ▲판교(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과천(0.17%) ▲용인(0.17%) ▲고양(0.16%) ▲남양주(0.16%) ▲성남(0.15%) ▲안산(0.14%) ▲안양(0.14%) 순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에 따라 전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졌고,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으로 재계약이 늘어나면서 임대 물건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다양한 원인들이 전세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거 전세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실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가격의 안정 여부가 향후 매매시장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거주목적의 실수요자가 움직이는 전세시장의 경우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뾰족한 단기대책 마련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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