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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고인의 경영 인생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pje35@mtn.co.kr2020/10/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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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이건희 회장은 1987년 마흔 여섯살에 회장으로 취임해 27년동안 삼성을 이끌었습니다. 부친인 이병철 선대 회장이 키운 삼성을 국내를 넘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 인생을 박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1987년 11월 이병철 선대 회장이 갑작스럽게 타계한지 12일만에 삼성그룹을 물려받은 고 이건희 회장.

당시 마흔 여섯이었던 이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87년 12월 취임식)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병상에 눕기까지 27년동안 삼성을 이끌며 그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이는 1993년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재계의 시각입니다.

신경영 선언은 삼성의 세탁기 불량 제조 사건에 격노한 이 회장이 임원 200여 명을 독일로 불러 질적 성장을 강조한 일화입니다.

[인터뷰]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93년 6월 신경영 선언)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봐."

1995년 불량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500억 원 상당의 제품을 불태운 '화형식'은 삼성이 품질 경영을 확립하는 시초가 됐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면서 삼성은 가전과 휴대폰,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안방기업이었던 삼성이 세계 기업으로 기반을 다질 무렵 이 회장에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2008년 4월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차명 재산이 드러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겁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휴대폰 사업이 삐걱대자 사장단의 요청으로 2010년 전격 경영에 복귀했고, '이건희 신화'를 다시 입증했습니다.

복귀 1년만인 2011년 삼성 갤럭시S 시리즈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세기만에 애플, 인텔 등과 자웅을 겨루는 기업으로 우뚝 올라선 삼성.

지금 삼성의 화려한 명성은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 창조를 강조하며 자신과 삼성을 채찍질한 고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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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e35@mtn.co.kr

문제는 시스템에 있고, 해답은 사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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