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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알뜰폰 첫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 개관

최신 스마트폰·AI 디바이스 전시…알뜰폰협회장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 3년 내 철수해야"
황이화 기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부터),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박찬용 KB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에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 업계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알뜰폰 첫 오프라인 홍보관을 열고 가입자 확대에 나섰다. 알뜰폰 업계 일각에서는 알뜰폰 시장 성장을 위해 이동통신 3사 계열 알뜰폰 사업이 점진적으로 철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자리잡은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가 27일 개관했다.

알뜰폰 스퀘어에서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출시하는 다양한 요금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가입도 가능하다.

알뜰폰 스퀘어에는 'LG 윙'같은 최신 단말기들이 비치돼 있으며, 'VR(가상현실)존'을 마련해 5G 시대에 주목되는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AI(인공지능) 반려로봇, 포터블 통신디바이스인 '미러북', LTE 라우터 등 다양한 통신 디바이스도 전시돼 있다.

알뜰폰 스퀘어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협회)가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원한다. 공간은 KB국민은행이 과거 은행으로 쓰던 장소를 제공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이통3사를 향한 알뜰폰협회장의 '작심발언'도 있었다.

김형진 알뜰폰협회장은 "정부는 중소 알뜰폰 업체가 자율적 가격 정책을 쓸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며 "알뜰폰 시장 50%를 차지하고 있는 MNO(이동통신) 자회사 점유율을 낮추고 3년 내 사업 철수 정책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현재 알뜰폰 스퀘어 참여사에는 KB국민은행, 머천드코리아,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위너스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프리텔레콤, KCT를 비롯해 이통사 자회사 SK텔링크,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도 포함돼 있다. 이날 김 협회장 발언은 협회 회원사들과 사전 논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협회장은 이날 알뜰폰 사업자의 IoT 사업 확대를 위한 주파수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5G 통신 참여가 적절한 시기"라며 "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비면허 대역으로 확보해 각 지자체가 독립적으로 준비하는 공공 와이파이와 연계해 각종 IoT 사업과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참여할 길을 열어 달라"고 주문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김 협회장의 요청에 "회장님이 좋은 말씀해주신 것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생활필수품이 된 이동통신서비스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장환경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진출 관련해선 "법이 정한 내용에 따라, 지금까지 역사를 보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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