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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희 후보 지지' 신호 포착…막판 뒤집기 포석될까

이재경 기자

(WTO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와 유명희 후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서 미국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유럽과 아프리카 등이 유 본부장의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뒤집기'를 위한 포석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미국의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미 국무부가 지난 25일 일부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가 유 본부장을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하는지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이번 경쟁에서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재외공관에 각 주재국 정부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유명희 본부장의 지지를 권유하도록 했다.

이미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선언한 국가의 재외공관에는 이같은 전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럽연합(EU)은 또다른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프리카 각국은 같은 아프리카 출신인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27개국, 아프리카는 44개국이므로 이미 71개국 정도의 지지를 얻은 셈이다. WTO 164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에 육박한다.

중국과 일본 역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TO는 28일(현지시각) 회원국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사무총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선출은 다음달 7일 전까지 회원국들의 의견일치를 도출해 결정하게 된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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