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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실적 '새 역사'… '반도체 빅 사이클' 대비 투자 드라이브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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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분기 실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67조원에 육박하는 이번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데요. 영업이익도 7분기만에 10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삼성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릴 방침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66조 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자 7분기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 성과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글로벌 공급망관리(SCM)를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각 사업부는 고른 성과를 냈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는 '펜트업' 효과로 가전과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했고, D램 가격 하락 여파가 우려됐던 반도체도 선방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자 가전(CE)부문 영업이익은 1조5600억원으로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최대치입니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도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반만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도 '파운드리' 사업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파운드리는 삼성이 2030년 1등 목표를 내걸면서 공들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올해 3분기 기대이상의 깜짝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이제 내년 이후를 준비합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35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 29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부문에선 향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 투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파운드리도 극자외선(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에 나섭니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캐파)과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中
제품 수요 변동에 따라서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집행할 계획이고요. 따라서 2020년 대비 전체 메모리 투자 금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야심적으로 투자 확대에 나선 삼성전자.

내년부터 본격화될 '반도체 빅사이클'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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