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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업심리 큰폭 반등…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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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저앉았던 소비와 기업심리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개선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통화정책을 펴는 한국은행은 V자형의 급격한 경제반등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제지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먼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이번달 11포인트 상승했는데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산업이나 기업규모, 형태에 상관없이 전부 상승했습니다.

소비심리 역시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91.6을 기록했는데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 2월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미뤄둔 여행이나 외식, 오락, 문화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8일)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가 완전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지난 27일): 제조업은 많이 회복됐지만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매우 더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이 회복은 되고 있지 V자 반등처럼 완전한 회복세는 지속되지 않는…]

수출이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크게 회복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

최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유럽에서도 다시 봉쇄조치가 추진돼 2차 팬데믹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2차 팬데믹이 본격화되면 호조를 보인 수출에 악재로 작용해 반등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여전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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