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R&D센터 개소…"CMO 초격차 CDO로"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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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회사들 집적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센터를 열었습니다. 미국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면서 보다 원활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는데요, 5년 안에 글로벌 최고의 위탁개발 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을 내보였습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바이오 기업 2,500여 곳이 몰려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최대 규모 바이오 연구단지를 갖춰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곳을 첫 해외 진출지로 결정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글로벌 바이오텍 고객사들과 좀 더 가까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유어 넥스트 도어(Your Next Door) CDO·CMO 서비스를 통해 더 빠르고 더 좋은 'faster & better' CDO·CMO 서비스를 하고자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위탁개발(CDO)사업에 진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미 확보한 수주 계약만 60여 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미국 R&D센터를 위탁개발 사업의 첫 전진기지로 삼아,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위탁개발 기업이 되겠단 목표입니다.
내년부터는 위탁개발 수요가 많은 나라들에 추가로 R&D센터를 열 계획입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미국의 동부에 새로운 센터를 여는 것은 늦어도 2021년 중 진행할 계획이고, 바로 이어서 서유럽이 (수요가) 많습니다. 스위스나 프랑스, 영국 쪽에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년 중엔 동부에 이어 서유럽에 진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고….]
또 회사는 항체 제작 서비스를 포함하는 위탁연구(CRO)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