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 WTI, 이틀 연속 급락...3.3% ↓
박동준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3.3%) 내린 36.17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전날에도 5.5% 급락한 바 있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오후 8시56분 기준 배럴당 0.14달러 내린 38.12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일부 국가가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독일은 다음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47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압도되는 상황이 우려되는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