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안갯속' 국내 증시도 흔들…투자포인트는?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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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코스피가 2,200선으로 주저앉는 등 증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으로 치달으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인데요. 위험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대선 이후를 대비해 투자전략을 재정비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21일 2,400선을 반납한 이후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는 코스피.
오늘 코스피는 2.56%(59.52포인트) 내린 2,267.15에 마감하며 2,2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61%(21.28포인트)떨어지는 등 800선과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황.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대선 결과가 예측할 수 없는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갯속이긴 하지만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면 일단 주식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남중 / 대신증권 연구원: 민주당이 제시한 대규모 5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고요. 11월 FOMC가 열리게 되는데 연준이 부재한 추가 정책을 타개할 목적으로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거나 선거 후 개표가 장기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11월은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하는 만큼 위험관리와 동시에 투자전략을 가다듬어야할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