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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전문가들 "시의적절" vs "너무 복잡"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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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시킨 새로운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개편안을 두고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의 핵심은 '세분화'와 '현실화'에 있습니다.

자영업자 피해가 큰 영업중단 조치 대신 인원과 운영시간에 제한를 둬 밀집도를 낮추고,

거리두기 단계도 지역별로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격상 기준을 달리 적용했습니다.

영국, 독일 등 해외보다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이라는 지적이 반영된 겁니다.

지금까지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분류됐던 다중이용시설은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 시켰습니다.

기존 고위험시설에만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모든 시설로 확대 적용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이 있는가 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교수:(세분화 개편이)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50명, 100명 기준으로 할때에 비해서 방역 역량이나 치료 역량이 그만큼 향상됐기 때문에 그 정도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관리와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방역지침이 복잡해 자영업자나 시설 이용자 조차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교수: 거리두기 지침이 단순명료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하고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파악이 안되고 복잡합니다.]

전문가들은 세분화된 정책을 현장에 빠른 시일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의료계와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이번주 토요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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