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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직접 굴리자"…뭉칫돈 대이동 가속화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20/11/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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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퇴직연금 굴리기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사가 운용해주는 안정적인 상품보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더 큰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상품으로 적립액이 빠르게 불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 문턱이 낮아지면 금융사간 유치 경쟁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저금리가 더욱 고착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주식 상승장을 활용해 직접 퇴직연금 투자상품을 고를 수 있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자금이 몰렸습니다.

올 3분기 퇴직연금 적립액은 금융회사가 안정적인 상품을 운용, 사실상 원금을 보장받는 확정급여형(DB) 잔액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반면 DC형과 개인형IRP는 각각 3.5%, 24%로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은행.보험과 비교해 상장지수펀드(ETF)를 다루는 증권사 성장세가 가팔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학개미처럼 주식거래에 적극적인 투자자가 늘었고 특히 상장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리스크를 떠안는 투자를 택했지만 DC형과 개인형IRP에서 원금 비보장상품의 수익률이 5~6%대에 달해 선방했습니다.

은행권만 보더라도 전체 부문에서 최고 수익률을 낸 신한은행은 원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83%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내년부터 퇴직연금 이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면 지금보다 수익률과 운용상품을 고려한 갈아타기가 한층 수월해집니다.

[금융권 관계자: A에서 B회사로 자기계약 넘어가서 안주는 경향이 있었다. 애매한 것도 수정요구하고. 신규 금융사에 신청하면 제대로 된 정보제공과 서식 만들어 자동으로 끌고 올 수 있게 일원화..]

퇴직연금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금융사간 유치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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