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강남 재건축 거래 '제로'…서울 거래절벽 현실화

문정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거래가 사라졌습니다. 지자체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탓도 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격차가 크다 보니 서울 전체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입니다.

지난 9월에 매매 거래가 1건 신고됐는데, 지난달 들어서는 단 1건도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29건의 손바뀜이 이뤄진 것과는 대조됩니다.

인근 송파구의 또 다른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9월에 3건의 매매 거래가 있었고 10월에 1건의 거래가 이뤄진 것이 전부입니다.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가 쉽지 않은 것인데, 이런 규제만이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2,000여건으로 올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9%나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실수요가 유입돼 거래가 늘었던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도 1년 전보다 각각 70%,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야말로 우려하던 거래절벽이 현실화된 셈입니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 매수자와 매도자 간 온도차로 인해 통상 6개월 정도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현상 나타납니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거래량 감소는 지난 6.17 대책과 7.10 대책 영향권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약세 또한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내년 시장은 강화된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을 낮추려는 다주택자와 법인들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년 매매 거래량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상고하저'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