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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 한복 논란에 서비스 종료 선언… 국가 존엄성 지킨다?

선소연 인턴기자



지난달 29일 출시된 모바일 캐주얼게임 샤이닝니키가 출시 일주일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게임 내 벌어진 한복 논란 이후 중국을 모욕하는 여론이 이어지자 국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 페이퍼게임즈 측의 입장이다.

페이퍼게임즈코리아는 지난 5일 밤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에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를 공지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한복 의상 아이템을 게임 내에 업데이트 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한복은 조선족의 복장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페이퍼게임즈가 이에 대한 해명 공지를 내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페이퍼게임즈는 웨이보와 한국 공식 카페에 올린 공지에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해당 공지를 두고 국내 이용자는 페이퍼게임즈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복 도용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중국에서 제작되는 각종 콘텐츠에 한복을 중국 문화의 일부러 묘사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넘어 한복이 중국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고 비판 대상이 샤이닝니키를 넘어 중국의 한복 도용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또한 서비스 종료 공지에 한복이 중국 고유 의상인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는 공산주의 청년연맹의 게시글까지 인용했다.

페이퍼게임즈는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 이에 따라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샤이닝니키의 게임 다운로드 및 결제 차단은 6일부터 시작됐으며 국내 서비스는 오는 12월 9일 종료된다.

(사진: 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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