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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에서도 K농식품 통할까?

유찬 기자

사진=aT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광군제에 한국관이 사상 처음 개설돼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리고 소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B2C 쇼핑몰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티몰은 8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이번에 개설된 한국식품관은 대중국 전략 수출 품목과 신규 유망 품목이 중국 소비자 식탁에 오르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연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출 물량 선적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부진한 상태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9월까지 대중국 누적 수출액은 약 11억 4,5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했다. 다만 9월 한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하는 등 하반기 들어 성장세로 돌아섰다.

티몰 한국식품관에서는 오는 11일 광군제를 기점으로 포도와 유자차, 유제품, 장류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인 품목을 소개하며 대중국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804조원으로 전체 소비재 시장의 26%를 차지했다. 하지만 우리 중소 수출업체로서는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과 소비자 노출의 한계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aT는 한국식품관 개설을 계기로 K-Food의 인지도 제고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인기품목들 외에도 aT가 직접 유망품목을 발굴하여 온라인 프로모션과 함께 이용고객 관리도 폭넓게 지원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 온라인시장의 성장세를 잘 활용하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위한 거대시장을 단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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