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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코로나19확진자 증가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사회적거리두기 50㎡ 이상 규모 식당으로 강화
신효재 기자

(사진=원주시)9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달 26일부터 여주의 중증장애인 시설과 봉산동 음식점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가 11월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 5일 이후 총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 시장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며 60대 이상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많은 양상을 보여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며 "격상 시점은 강원도 및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빠르면 10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하면 일반음식점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1단계 150㎡ 이상에서 50㎡ 이상 규모 식당으로 강화된다.

시는 지난 목요일 이후 5일 7명, 6일 4명, 7일 8명, 8일 10명, 9일 오전 3명 등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32명의 확진자 중 24명이 60대 이상이며 6명(158, 159, 163, 164, 167, 168번)에 달하는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나머지 확진자 중 16명은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직장동료이며 10명은 일반 접촉자다.

태장동 강호식당(163번, 종사자) 관련해서는 39명 검사한 결과 업주 1명(16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음성이다.

봉산동 누리식당(158번 방문)은 검사한 10명 모두 음성이다.

168번 확진자가 방문한 복지시설 관련해서는 총 91명(노인 67, 직원 24)에 대해 이동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182, 183번)이 확진이며 나머지는 음성이다.

학성동 대성인터스파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223명에 대해 검사 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의 감염 차단을 위해 9일 예정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3개 기관과 무료 경로식당 7개소, 경로당 452개소의 운영 재개를 상황 종료 시까지 잠정 보류했다.

또 지난 7일부터 변경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에 따른 단계별 기준과 방역 조치 사항을 안내하고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식품접객업소,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해지도점검을 강화해 시행한다.

특히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지난 7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적용되는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 당분간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원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방문했던 음식점, 목욕탕 등에서도 출입명부 관리가 소홀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자뿐만 아니라 시민도 적극 협조해 주길"당부했다.

시는 일반음식점에 칸막이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범위나 방법은 검토 진행중이다.

원 시장은 "단계가 격상될수록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지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 큰 고통을 받게 되는 만큼 이번 일주일간은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엄격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13일부터는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과태료도 부과한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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