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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상용화는 언제? "FDA 연내 긴급 승인"

신아름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능이 있고, 면역이 1년 이상 지속된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온 가운데 상용화까지 걸릴 시간에 관심이 쏠린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이 내려지더라도 초기에는 백신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화이자는 이미 백신 생산을 시작해 연말 전에는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올해 말까지는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5,000만회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이 두 차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2,500만명만 올해 안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화이자는 내년에는 최대 13억회 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선 의료진과 고위험군에게 가장 먼저 백신 투여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순서가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당국은 일반인들도 접종을 받으려면 내년 여름 정도는 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노력이 당분간 더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화이자는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미 FDA(식품의약국)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FDA가 안전성을 검토하기까지는 최소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FDA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기 전에 대규모 최종 임상시험 참가자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백신 예방접종 후 2개월 이상 안전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를 통해 FDA는 백신 접종 직후 신경학적 또는 심장 질환 등 부작용이 있는지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DA가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인 만큼 연내에 사용 승인이 떨어질 수 있을 걸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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