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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운임 역대 최고치…웃돈 주고도 선박 못구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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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해상운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운임이 오르던 미주 노선뿐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 노선 운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운업 경기 회복에 따라 컨테이너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상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상 운임의 대표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1664.5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로 물동량이 줄어 해상운임이 저점을 형성했던 5월에 비해 130%나 급등했습니다.

운임 상승을 이끌었던 미주노선은 387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과 중동 노선 운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운사들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될 것을 예상하고 선박 운영 규모를 줄였는데, 예상보다 물동량이 늘어나자 선박이 부족해졌습니다.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선박이 운항중이라 용선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HMM 관계자
컨테이너 시장이 3분기가 성수기입니다. 상반기에 코로나 때문에 못나갔던 화물들이 3분기에 몰린 것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3분기초에 재난지원금이 지급이 되면서 소비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해운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선박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1154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조선해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LNG선 2척, PC선 1척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부진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발주량이 많진 않지만 한국 조선업은 지난 10월 한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운업에서 시작된 온기가 조선업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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