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943억…전년比 65.1%↑

사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771억원으로 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3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항공방산 매출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방산분야에서 한화디펜스는 국내 납품물량 증가와 노르웨이 K9 자주포 수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 대비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3분기 군수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꾸준한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또 한화파워시스템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며 전분기에 이어 꾸준한 영업이익을 이어나갔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전분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 역시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방산부문 매출과 함께 민수사업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