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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251억원…흑자 전환

매출액 1조2144억원, 전 분기 대비 19.7% 증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최보윤 기자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82억원 늘어난 규모다.

매출은 1조 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 73.8% 줄어든 규모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별도 기준으로는 백화점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36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 신장했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8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실적 회복세는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타임스퀘어, 강남점 등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업계 최초 미술품 상시 판매, 장르별 VIP 신설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지난 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고, 면세점과 까사미아는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과 해외패션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3,338억원(전년대비 -7.3%)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빠른 흑자전환을 이뤘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중국 소비가 점차 정상화되고 면세점 판매도 회복추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52%나 신장했다.

센트럴시티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581억원(-17.7%), 영업이익 140억(-40.7%)을 기록,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실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매출 회복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매출은 4,372억원, 영업손실은 20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165억원 줄였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50%나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여 내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의 지속적 외형 성장까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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