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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삼성 전세기 입국 차단… 출장길 비상걸린 기업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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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내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전세기 입국을 차단했습니다. 한·중 기업인들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 통로, '패스트 트랙'이 전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내일(12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중국 민항국이 일방적으로 운항 취소를 통보한 것입니다.

중국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인 낸드플래시 공장이, 톈진에는 삼성전자의 중국 내 유일한 TV 공장이 있습니다.

특히 시안 제2공장은 삼성전자가 증설을 위해 약 18조 원(150억달러)이 투입하는 곳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직접 중국 출장길에 올라 현장을 챙긴 곳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삼성전자는 계획했던 현지 일정이 꼬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물론, 중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 상황은 아닌만큼 민항기를 이용한 출입국은 가능합니다.

하지만,'신속통로(패스트트랙)'에 비해 절차상으로 복잡한데다 현지 자가격리로 소모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발빠른 현지 대응이 어렵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5월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200여명에 대한 특별 입국을 시작으로 기업인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통로' 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입국 직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2일간 격리한 다음 거주지와 일터에서 활동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약 1만 명의 우리나라 기업인이 중국 출장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전세기 운항 중단으로 다른 기업들도 전세기 운항이 중단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중국 우시 팹리스 공장을 본격 가동해야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랜 준비 끝에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의 OLED 공장 가동에 들어간만큼 우리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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