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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주주 99명, 거래소 앞에서 대규모 집회 열어…"물리적 충돌도"

"경찰이 거래소 진입 막아… 거래소 임원에 직접 탄원서 전달"
석지헌 기자

12일 오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신라젠 소액주주 모임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이 신라젠 주식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 주주 99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전부터 거래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주주들의 거래소 진입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과정에서 주주 한 명은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관계자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줄을 서서 들어가려 했지만 경찰 측이 막아섰다"며 "이후 김기경 경영지원본부장보가 나와 대면한 후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주주 측은 오는 19일과 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는 날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달 중 기심위를 열고 신라젠에 대해 ▲상장적격성 인정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심위가 신라젠의 상장적격성을 인정하면 다음 날부터 곧바로 거래가 재개된다. 개선기간을 부여할 경우 최장 12개월 후 다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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