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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포스코 물류 회사 철회 환영"에...포스코 "철회 안했다" 반박

해양위원회 간사 위원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 철회 결정했다"
포스코 "설립 계획 철회한 적 없어"
김승교 기자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에 대해 해운업계가 “포스코가 계획을 철회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해 갈등을 빚고 있다. 포스코는 해운업계의 발표에 대해 “철회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12일 한국선주협회는 “포스코가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철회한 것은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과 해운산업이 상생 협력으로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양보한 ‘통 큰 결단’이었고, 우리 경제의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포스코그룹이 내부적으로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키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측은 “관계자들이 퇴근한 이후 기습적으로 성명이 나와 당황했다”면서 "(물류자회사 설립 계획을) 철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물류 업무를 통합한 자회사를 연내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흩어져 있던 물류 기능을 일원화해 연 3조원에 이르는 불필요한 물류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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