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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추진…빠르면 다음주 결론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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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한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성사되면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다만 한진칼 최대주주인 3자 연합의 반발과 독과점 논란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을
한진그룹이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다음주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수천억원의 자금을 공급, 한진그룹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면 산은이 여기에 자금을 투입하고, 한진칼이 이 돈으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한 차례 구조조정에 실패한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도모하면서 세금 투입의 명분을 확보할 대안이 될거란 분석이지만, 특혜 시비가 불거질 우려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방안은 빠르면 다음주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국내 1,2위 항공사간 빅딜이 성사되면 대한항공 보유기체 173대, 아시아나 86대로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다만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 기준으로 자회사까지 더하면 50%를 웃돌게 돼 독과점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또 이번 빅딜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주주연합의 경영권 분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은이 우호지분을 확보, 3대 주주로 올라서 조 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때문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구성한 3주 연합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빅딜과 관련해 "여러 가지 옵션 중 하나로 검토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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