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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 '대어' 몰려온다…"내년 IPO 흥행예약"

박소영 기자



내년 카카오뱅크 등 역대급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일부 상장사들의 주가가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 10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에 RFP를 발송했다. RFP 제출 기한은 이달 24일이며, 경쟁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주관사가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삼성증권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경우 네이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주관사 선정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다. 대형 IPO 경험이 풍부한 NH투자증권도 선정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운용이 카카오뱅크 주요 주주로 있어서 RFP를 받지 않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 카카오페이는 KB증권·삼성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시기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카카오페이는 올해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계열사 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역시 내년 IPO 흥행 기업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내년 상장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내년 IPO 예정인 대형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40조원~50조원) ▲크래프톤(20조원~30조원) ▲카카오뱅크 (6조원~40조원) ▲카카오페이(7조원~10조원) ▲카카오페이지(2조원~4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원 이상) 등이다.

최근 빅히트 등의 여파로 공모주 분위기가 침체되기는 했지만, 교촌에프앤비가 선전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교촌에프앤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만 1,550원(93.9%) 높은 2만 3,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한바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공모규모는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에도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대년 대형 IPO 6개 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78조원, 공모규모는 15조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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