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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맥쿼리금융그룹, 맥쿼리투신운용 국내 PEF에 매각

맥쿼리금융그룹, 맥쿼리투신운용 국내 사모펀드에 경영권 매각 결정
KB자산운용 OCIO 외 3~4개 기관 PEF 투자자로 참여
KB운용 OCIO 부동산·인프라 넘어 '인수금융' 투자로 확장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11/16 09:59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하 맥쿼리투신운용)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맥쿼리투신운용을 인수하는 PEF에는 KB자산운용 외에 3~4곳 기관 투자가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투신운용이 경영권 매각을 확정했다. 인수 주체는 국내 PEF다,

맥쿼리투신운용은 맥쿼리금융그룹 소속으로, 인프라 펀드를 주로 운용하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별도로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이전 사명은 ING자산운용으로, ING생명보험의 자금을 도맡아 운용해왔다. 다만 ING생명이 오렌지라이프로 변경되고 이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으로 인수되면서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었다.

이후 시장에 매물로 나온 맥쿼리투신운용을 국내 PEF가 인수하기로 했다. PEF가 인수하는 딜에 KB자산운용 OCIO(외부위탁자금 운용)등이 투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PEF가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인수 주체를 맡고, KB자산운용 OCIO 외 3~4곳 기관이 LP로 참여하는 구조다.

각 기관은 지분 10~20% 수준을 투자했으며, KB자산운용 OCIO는 30% 수준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인 PEF는 내년 3월까지 맥쿼리투신운용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새단장을 마친 운용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PEF에 투자를 결정한 한 기관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맥쿼리투신운용을 인수하는 딜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한 후 지분 매각을 통해 원금 및 수익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번 PEF에 OCIO로 맡은 자금을 투자하는데, OCIO 자금을 대체투자 중 기업 인수금융에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로 주식 및 채권운용을 위탁받아 온 OCIO 자금이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로 이어지는 추세"라며 "이번 딜은 대체투자 위탁자금의 영역이 기업에 대한 인수금융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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