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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원주 확진자, 유증상에도 검사 안받아 23명 추가 감염

신효재 기자

(사진=원주시)원창묵 원주시장이 16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16일 원창묵 원주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일상생활 속 소규모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예비경보까지 발령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의료기기 판매업소발 감염은 증상이 나타난 후 열흘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아 23명이나 추가로 확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았거나 집에만 머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켰더라면 불행한 일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현재 누적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오늘 추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212명의 누적 확진자 중 56명은 11월 발생자다.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발생 신규 확진자수는 4명이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누적인원의 4분의 1 이상이 보름 만에 발생할 한 것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고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비율도 60%에 달한다.

현재 시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5일 긴급 실시한 섬강초등학교 864명에 대한 이동선별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다.

시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약 3500여명을 대상으로는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주말 실시한 전체 시민 대상 선제검사에서는 총 257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1명이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근 자가격리 중 시장에 다녀오거나 이웃집을 방문하는 등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하는 고연령층 자가격리자도 많아 시는 현장 추적까지 가능하도록 자가격리자 전담 관리인력 등 30명을 추가 보강햐 보건소에 배치했다.

확진자의 동선 공개 관련은 효과적인 정보공개를 위해 지난 주말동안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접촉자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즉시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확진자 발생 시 모든 접촉자가 신속히 확인되면 코로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할 수 있고 상호 공개로 인한 영업피해도 막을 수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사업주는 출입자명부를 철저히 작성·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제발 집에만 머물면서 가족과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며 "지금은 시민 개개인의 더욱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자발적이고 즉각적인 검사만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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