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달라지는 점? 카페·스포츠경기 관람 등 입장 인원 제한
문정선 이슈팀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겠다"며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며,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국민들께서는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