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백화점 신사옥 2주간 부분 폐쇄…재택근무 가동
현대IT&E 소속 직원 코로나19 확진…전 직원 재택근무 조치현대백화점 직원들도 2주간 교차 재택근무 돌입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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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사옥/사진제공=현대백화점 |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신사옥이 코로나19 여파로 부분 폐쇄됐다.
17일 유통업계와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신사옥에서 근무 중이던 한 직원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본사 건물 일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당 건물 근로자 1000여명은 이 기간 동안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현대백화점 본사 건물에 입주한 계열사 '현대 IT&E' 소속으로 전날 가족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밤 9시 검사 결과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가 소속된 현대IT&E 사무실은 즉시 폐쇄됐다. 현대IT&E는 현재 현대백화점 본사 5~6층을 사용 중이다.
아울러 현대IT&E 소속 직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또 같은 건물을 사용 중인 현대백화점 본사 직원들도 2교대로 나눠 교차 재택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IT&E는 해당 직원의 양성 판정 확인 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곧바로 5~6층 전체를 폐쇄한 뒤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전 직원 재택근무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는 현대백화점 역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2주간 교차 재택근무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폐쇄된 현대백화점 본사 건물은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로 지난 4월 현대백화점과 계열사인 현대IT&E 등이 입주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