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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조원태 리더십...구조조정 우려 해소+실적 '두 토끼' 잡아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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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공식화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업에 보탬이 되겠다며 독점에 따른 항공운임 인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산 40조 원, 보유 항공기 243대, 여객 ㆍ화물 운송량 세계 7위의 거대 항공사를 이끌게 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공식화한 뒤 처음으로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조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인수 배경을 요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산업은행에서 먼저 저에게 (인수를)하겠냐고 물어봤어요. 대한민국 항공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한진그룹은 이틈을 비집고 몸집을 키워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밋빛 청사진이 실현되려면 조 회장의 강한 리더십이 필수적인 대목입니다.

우선 독점, 특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적정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경영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절대로 고객님들의 편의(저해)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입니다.]

직원들의 고용 불안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조 회장 몫입니다.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로 상당수 직원들이 휴직을 하는 상황에서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확장성을 생각하면 인력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선과 사업을 확대하면 충분히 할 수 있고 저희에게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부채 비율이 2,300%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원만히 마무리해야 하는 조 회장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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