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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구 월평균 수입 530만원…'빈부격차'는 심화

저소득 층 소득은 줄고 고소득층 소득은 증가
‘빈부격차 지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0.22배 상승
염현석 기자


아동수당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빈부격차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발표하겠다. 전국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 530만 5천원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근로소득은 1.1%, 사업소득 1.0% 줄었지만 지난 9월 아동수당이 지급되는 등 공적 이전소득이 29.5% 늘어 소득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전체 소득은 줄었지만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분위 경우, 근로소득이 10% 넘게 줄면서 전체 소득이 1.1% 줄지만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은 재산과 이전 소득이 20% 넘게 상승하며 전체 소득이 2.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는 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1년 전보다 0.22배 상승한 4.88배로 집계돼 1분위와 5분위 소득격차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위 계층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줄었지만 5분위 계층의 근로소득의 감소폭이 0.6%에 불과하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 등이 증가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1.5% 줄어든 294만 5천원으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교통과 오락, 문화 부문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면역력과 방역 강화로 인해 식료품과 보건에 대한 지출은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3분기 전체적인 흐름은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되고 경기부진 지속돼 근소소득과 사업소득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면서도 “정부의 재분배 노력으로 상당한 가구소득 지지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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