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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대면 경제에 1.6조 투입…'면세점+무착륙 국제비행'도 추진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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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을 강화하는 속에서도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비대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항공업계 지원을 위해선 면세점까지 이용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도 추진합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신규 확진자가 늘고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경기회복 불씨가 다시 수그러들까 우려된다"며 "방역이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제와 방역 간 상충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내년엔 8대 비대면 유망분야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8대 분야는 금융, 의료, 교육과 직업훈련, 근무, 소상공인, 유통과 물류, 디지털콘텐츠, 행정 등입니다.

금융분야의 경우 공인인증제도를 폐지하고, 비대면 보험모집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부문에서는 스마트병원의 선도모델 18개를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 12만명에겐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을 벌입니다.

비대면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을 허용하고, 플랫폼과 입점업체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법률도 제정합니다.

혁신기업을 늘리기 위해선 오는 2025년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합니다.

이들 기업엔 R&D 등을 지원하고 9조원 규모로 비대면기업 전용 융자.보증.투자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수요 창출을 위해선 내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에 6400억원 규모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2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해 해외투자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도 추진합니다.

국제선을 이용하되 다른 나라에 들르지 않고 돌아오면서 면세점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입니다.

면세상품은 기본 600달러에 1리터 술 한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별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곳에서 준비 중입니다.

홍 부총리는 "장기간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항공, 관광, 면세업계는 고용불안 및 기업 생존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들 피해업계를 지원하고 소비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외환시장에 대해 "지난 2개월간 원화는 세계 주요통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며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장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선 "내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12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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