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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차 퇴출"…세계 각국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친환경차 관련 투자 확대
주재용 기자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공개한 순수 전기차 리릭.

영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들이 내연기관차 퇴출을 서두르면서 친환경차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30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로 작동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앞서 2035년으로 설정했던 내연기관차 퇴출 시점을 5년이나 더 앞당긴 것이다. 2035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7일 ‘녹색산업혁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안을 밝혔다.

이웃 국가인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중국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35년까지 탄소 제로 교통 인프라와 발전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내세우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영국 자동차 업체 벤틀리는 이달 초 공식 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차량 제품군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앞으로 3년간 전기차 개발 지출을 더 늘린다. GM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약 3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상반기부터 G클래스 등 SUV 라인업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전기 SUV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낼수록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를 넘기 위해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울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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