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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타고 면세 쇼핑도 하고…무착륙 관광비행 성공할까

면세업계, "기록적인 매출 상승 어렵겠지만 내국인 매출 견인 효과 기대"
최보윤 기자

<썰렁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뉴스1 자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휘청이는 면세업계가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여행자에 대한 면세쇼핑 허용' 방침에 환영하고 있다.

당장 기록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숨통을 트여 줄 대안이 될 수 있어서다.

21일 정부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허용된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하지만 다른 나라에 입국하지 않고 하늘 위만 날며 하는 여행이다.

해외 입국을 하지 않는 만큼 원래대로라면 면세 쇼핑은 불가능하지만 내년 12월까지 이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착륙 관광 비행'을 하는 여행자들은 일반 여행자들과 마찬가지로 기본 600달러 이내 물품에 대해 면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별로도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에 대해서도 면세 혜택를 받을 수 있으며 기내면세점은 물론 시내와 입출국장 면세점 모두 이용 가능하다.

면세업계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일부 살아나며 내국인 면세점 매출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제선 운항 규모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3% 이상 급감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은 '0'에 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일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고품 내수 일반판매와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재개 등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조금씩 실적 개선세를 보였는데, 4분기 무착륙 관광 비행에 대한 면세쇼핑 허용으로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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