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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연쇄 '풍선효과'…비규제지역 휘젓는 시중 여유자금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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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김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시장의 관심이 이번엔 파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규제를 빗겨간 파주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연쇄 풍선효과가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최근 파주 집값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제2의 김포'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주시 동패동의 전용면적 84㎡의 한 아파트.

지난달까지만해도 최고 실거래가 5억원이었는데, 지난 18일 5억5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그 사이 호가는 6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금촌동의 전용면적 59㎡의 또 다른 아파트.

실거래가가 지난 달보다 4,000만원 올랐고, 이달초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주만에 2,500만원이 뛰었습니다.

매물은 눈에띄게 줄었습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파주는 지난 19일 정부가 신규 조정대상지역을 발표한 이후 3일만에 아파트 매물이 4.9% 급감했습니다.


[파주시 A공인중개사:호가가 올라도 거래 가격이 아니니까 정상적인 가격이라 볼수 없고..(집값이)오를 것이란 기대감때문에 매도인들이 물건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규제를 피해간 파주는 물론 울산, 창원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건데, 정부가 시장이 과열되는 곳에 대한 추가 규제를 할 수있다고 언급한 만큼 김포, 부산, 대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지난 6·17대책 이후 투기세력이 몰려 몇개월새 억단위로 집값이 급등했던 김포는 지난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후 매도 호가가 떨어지는 등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양지영 양지영R&D 연구소장:파주의 경우 김포와 같이 올랐던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아무래도 더 가격 상승력이 높아지는거고..이 상황이 더 길게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추가)규제할 경우 파주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집값이 한창 오른 뒤 규제에 나서는 정부의 두더지잡기식 뒷북 규제로 시장에선 우려했던 풍선효과가 번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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