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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에 경기회복 기대감까지…"외국인, 코스피 안 살 이유 없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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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이 이달 들어 7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에 강하게 베팅했습니다. 원화 강세와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인데요. 이틀 연속 코스피가 최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이 계속해서 들어올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대선 결과가 뚜렷해진 지난 5일을 기점으로, 14거래일째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외국인은 이달 들어 오늘까지(24일) 7조 1,40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이 기세라면 2013년 9월 기록한 월별 외국인 순매수 최고 금액 7조 6,362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상황.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늘 코스피는 0.58%(15.17포인트) 오른 2617.76 마감하며 역대 최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형주를 비롯해, 지수 정방향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원화 강세장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원화 가치가 오를수록 환차익도 커집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연초대비 누적 순매수 잔고는 아직 마이너스 20조원"이라며 "유의미한 코로나 통제를 이뤄낸동북 아시아 시장에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수세가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들도 내년 코스피 예상범위를 최저 2,630에서 최고 3,000 포인트까지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

주식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외국인의 강한 수급이 이어지면서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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