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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이어…모더나 CEO도 백신 성과 발표 후 주식 매각

박미라 기자




미국 제약사 화아자에 이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도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분석 결과 공개 후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각)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스테판 반셀(Stephane Bancel) 모더나 CEO가 지난 18~19일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앞두고 주식 174만달러(한화 약 19억3,0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각)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중각분석 결과 발표가 나온 후 모더나 주가는 지난주에만 10% 급등했고, 지난 23일에도 2.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셀 CEO는 "우리 백신이 중증 환자를 포함해 코로나19 발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첫 임상적 입증"이라며 "매우 중요했던 순간"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모더나 측 대변인은 주식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측은 지적했다.

앞서 화이자 앨버트 부를라(Albert Bourla) CEO도 자사 백신이 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분석결과 공개 당일(지난 9일) 주식 560만달러(약 62억원) 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성과 발표 당일은 화이자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던 날이기도 하다.

화이자 대변인은 주식 매각과 관련해 "지난 8월 제정된 'Rule 10b5-1'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내부 인사가 기업에 대해 보유한 주식을 정해진 가격이나 날짜에 매각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매각은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이뤄졌지만, 보기에 그렇게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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