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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병실 수급도 비상…음압병실 관련주 꿈틀

정희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으로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병상과 의료인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2단계 조치에도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인 것.

특히 국내 363명, 해외 19명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다발성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300명 대씩 발생하는 현 추세라면 일주일 후 수도권 잔여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전날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중앙의료원 6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추세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12월 두 번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부족한 병실을 대체하기 위해 이동형 음압병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오텍은 지난 18일 '이동형 의료, 음압병동'을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 기술을 융합한 제품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의 자문을 받아 기획됐다. 이 제품은 긴급한 감염환자 발생시 환자 보호 및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사용 가능하다

오텍 관계자는 "현재 이동형 음압병동 공급을 위한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우정바이오도 조립식 격리병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객맞춤형으로 양압·음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조립식 하우징으로 누구나 쉽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음압병실 관련주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우정바이오는 전날 보다 3.21%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와이의 주가도 4.47% 상승한 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텍은 전날 보다 2.45% 떨어진 1만3,950원에 거래중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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