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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동네 카페도 테이크아웃만…"2층 매장은 사실상 영업 중단"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 기자2020/1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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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0명을 넘어섰습니다. 재확산 추세에 결국 어제(24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죠. 반복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소상공인들이 지쳐가는 모습인데요. 새롭게 적용된 거리두기에 따른 골목상권의 분위기와 소상공인의 반응을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유민 기자. 어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는데요. 앞서 9월 초에 적용됐던 2단계와 차이점이 있나요?

기자) 네.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수도권은 앞서 지난 8월 말~9월 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전례가 있는데요.

이때와 마찬가지로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되며 영업이 중단됩니다.

일반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카페' 업종입니다.

앞서 9월에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대해서만 '매장 내 취식 금지' 조항이 적용됐지만,

이번엔 개인 카페에서도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무조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앵커2) 일반음식점의 경우 그래도 오후 9시 전엔 이전과 같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카페는 영업 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졌군요.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대학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 자영업자들은 더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가라는 지역의 특성상 카페에서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매장 착석 고객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요.

때문에 커피를 테이크아웃만 하는 고객들의 비중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호소합니다.

서울 대학가 개인 카페 영업자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대 카페 운영 자영업자 : 위치적으로 상권 특성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테이크아웃 비중이 적은 가게들이 있거든요. 2층에 있는 카페라던가 저희처럼 골목 안에 있는 카페 테이크아웃이 하루에 5~6잔도 안 나가는 가게들도 있어요. 매장 홀에서 매출이 90% 이상 나는 가게들. 그런 가게들은 타격이 크죠. ]


앵커3) 특히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는 고객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네요. 아무래도 골목상권 연말 특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여신금융협회의 작년 자료를 보면

한 해 가운데 카드 승인 실적이 가장 높은 달은 여름철과 연말입니다.

특히 12월은 월간 카드 승인 실적 금액이 78조 원까지 늘어나는 시긴데요.

공교롭게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카드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인 8월과 11월에 적용돼 매출 타격이 더 크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김정옥 / 신촌 카페 운영 자영업자: 12월은 원래 1년 매출 중에서 최고치를 찍어요. 연말이기도 하고 대학생들 방학이긴 해도 제일 매출이 많이 오르는 때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문까지 닫게 되니까 아예 (매출이) 바닥이죠.]


앵커4) 반복되는 영업 제한에 결국 폐업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은데요. 실제로 명동이나 대학가 등 서울 노른자 상권에 영업을 중단한 가게가 늘었나요?


기자) 네. 한국감정원 분석자료를 보면

신촌상권과 명동상권 공실률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명동, 이태원 등은 점포 10곳 중 3곳이 비었고, 신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조사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코로나 피해를 버티던 가게들이 임대료와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상권을 떠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착한 임대인 운동처럼 정부 주도의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이 있긴 했지만, 단기 효과에 그친다는 볼멘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무리)
올 한해 계속 반복되고 있는 코로나 확진 추세에 골목상권 상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연말 상권 특수 시기와 겹쳐 매출 타격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개개인이 방역에 힘써서 확산 추세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유민기자

yumin@mtn.co.kr

중소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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