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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속 새판짜기 집중하는 대형건설사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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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외로 먹거리가 부족해진 건설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도 국내외 사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결국 건설사들은 저마다 새로운 판을 짜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주요 10대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은 분위기가 엇갈렸습니다.

대림산업과 GS건설, SK건설 등 5곳은 영업이익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은 정 반대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해외 비중이 높을수록 실적에 타격을 입은 건데, 반대로 국내 주택 사업과 신사업에 집중한 건설사들은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규모 사업이 몰려 있는 3기 신도시나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건설사들이 몰리면서 경쟁만 치열해지고 있어서입니다.

이렇다 보니 저마다 신사업에 나서거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사업 확대에 나섰고, GS건설은 모듈러 주택사업에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또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과 유화 부문의 사업을 분할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인데 사업 분할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화 사업부에서는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재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설 부문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은 대림산업 건설사업부가, 지방 광역시 중소형 사업은 대림건설이 전담해 이원화 전략을 펼쳐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전망입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 디엘이엔씨라는 건설 부문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가까이 되는데 시가총액이 현재 주가면 1.6조원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에 굉장히 저평가돼 있다…]

대림산업 분할 작업은 다음달 4일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계획서 승인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위기 속 건설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김한솔)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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