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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보험 더 팔려…생명보험사 고성장

유지승 기자

자료=보험연구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원은 25일 '코로나19와 개인 생명보험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개인 생명보험시장(일반계정 사망, 연금, 저축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면 영업채널의 영업력 악화, 보험수요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명보험 시장이 예상과 달리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개인 생명보험시장의 고성장은 사망보험의 절판 마케팅 효과, 방카슈랑스 채널의 저축보험 판매 확대 등에 기인해 해지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가 확산한 올 상반기 월별 생명보험 초회보험료가 5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월 대비 20%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보험료도 크게 늘었다. 특히 저축보험이 올해 2월과 3월 생사혼합보험 초회보험료가 각각 작년 같은 달보다 77.1%, 100.0% 급증했다.

사망보험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절판 마케팅 효과로 2월과 3월 전년 동월 대비 고성장했고,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보험 판매가 급증했다. 시중 금리 하락과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월별 해지율 추이를 보면, 사망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모두 3월 해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4월과 5월에는 예년 수준보다 낮아졌다. 다만, 보고서는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저축보험 판매 확대가 향후 수익성 악화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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