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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펀드 사무관리 업무 재점검…사업 철수 가능성?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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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예탁결제원이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옵티머스 사태로 사무관리사에까지 책임론이 번지자 이를 재점검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업무의 대대적인 축소, 혹은 사업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분위기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전문 사모운용사와 합의 하에 펀드 사무관리 계약을 해지하는 등, 관련 업무를 사실상 중단한 한국예탁결제원.

이어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인데, 업계에서는 관련 업무 축소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컨설팅 제안서에는 사무관리 업무의 영업권 매각, 또는 영업 양도 가능성까지 들여다보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예탁결제원이 펀드 사무관리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

지난달 국감에서 예탁결제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요구에 따라 비상장사의 사모사채 인수 계약서를 공기업 매출 채권으로 등록하면서, 자산 대조를 소홀히 했다는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더불어 사무관리 업무에 대한 보수도 매우 적어, 사업 유지 요인도 적은 상황입니다.

전문 사모운용사 사무관리 수수료율은 0.01% 안팎인데, 예탁원의 사무관리 수수료율은 업계 평균보다 더 저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펀드 사무관리 업무의 존속과는 별개로, 옵티머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공모펀드에서만 적용됐던 '펀드넷'을 사모펀드까지 확대 적용하고 운용사와 수탁사, 사무관리사가 펀드자산을 상호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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