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도 '랜선쇼핑'이 대세…코로나가 낳은 新풍속도
신아름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건축·인테리어 자재 쇼핑 풍속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해본 뒤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집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을 살펴보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LG하우시스의 오프라인 전시장 'LG지인 스퀘어'.
쇼호스트가 직접 방문해 중문과 도어를 소개하는 모습이 생중계됩니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이 모습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쇼호스트에게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 채팅으로 물어보고 답변을 듣습니다.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건자재를 살펴볼 수 있고 직접 구매도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LG하우시스가 최근 네이버와 손잡고 진행한 첫 라이브 커머스는 최종 시청자 뷰 약 1만3,000회. 좋아요 수 4만1,000여건을 돌파했습니다.
[남궁효 LG하우시스 홍보팀: 첫 방송에서 당초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향후 방송 편성 횟수와 판매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L&C는 온라인몰을 강화를 통한 비대면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섰습니다.
올 초 온라인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래 '보닥타일'의 판매량이 특히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간단히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인테리어 필름인 보닥타일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본 뒤 구입하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졌던 건축·인테리어 자재.
코로나19가 불러온 집콕 문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가 건축·인테리어 업계의 판매 풍속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