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통합 운명 걸린 법원 판단 임박…한진 vs KCGI 킬링 포인트는?

법원, 27일까지 추가 입장 들어본 뒤 내주 초 판단 …치열한 막판 공방전
KCGI, 임시주총 준비 속도 …김신배ㆍ 배경태 ㆍ함철호 등 이사 추천 올릴듯
김주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중대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법원은 오늘(27일)까지 한진그룹과 KCGI의 입장을 들어본 뒤 다음 주 초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운명이 걸린 법원 판단을 앞두고 양측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백지화할 것인지,
또는 세계 7위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할 것인지.

그 운명을 결정할 법원 판단이 임박했습니다.

법원은 오늘(27일)까지 한진그룹과 KCGI의 추가 입장을 서면으로 받은 뒤 다음 주 초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3자연합의 KCGI는 M&A 과정에서 한진칼의 산업은행에 대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가처분 심문에서 "신주 발행 외 대안이 있는지가 쟁점"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진그룹과 KCGI는 막판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은 "산은의 회사에 대한 견제, 감시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상환 의무가 없는 자기자본 방식이 있는데 원리금 상환을 해야하는 사채 발행 등을 하라는 것은 지분율 지키기에만 급급한 이기적 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사채 발행, 한진칼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른 방법으로 M&A를 추진할 수 있다"며 "이번 방안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해줄 뿐"이라고 맞서왔습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M&A는 탄력을 받게 되지만 인용되면 거래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법 해석이냐, 대의 명분이냐. 수일 내 중대 사안의 결론을 내야하는 법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자 연합은 한진칼에 신규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주총회 제안을 한데 이어 이사 명단을 구체화하는 등 법원 판단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자 연합이 추천할 이사 후보로는 김신배 전 SK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